후지 X70 사용 후기 (비교 with 리코GR)

제품리뷰/카메라2017. 8. 22. 01:16

후지 X70 사용 후기 (비교 with 리코GR)

 

컴팩트 카메라 중

후지의 하이엔드 카메라 X70입니다.

 

렌즈 교환이 불가능한 컴팩트 카메라이며

크기가 작고 가벼워

스냅용으로 활용하기에 정말 좋지요

 



제가 작년까지 사용하던 스냅용 서브카메라가

바로 리코GR이었는데요

덕분에 가장 인기 좋은 컴팩트 카메라 두 대를

비교해볼 수 있게 되었네요.

(현재 리코GR II 마지막으로 출시되었지만

구형과 신형은 큰 차이가 없으므로 신형에 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리코GRII 스펙>


<후지X70 스펙>




먼저 두 기종의 공통점부터

제일 중요한 부분은 센서의 크기겠죠

리코GR과 후지 X70

모두 APS-C 센서를 채용하고 있어요.

이 공통점 덕분에 두 기종이 흔히 비교되고는 하는데요

렌즈 일체형 콤팩트 카메라 중 APS-C 센서가 사용되는 기종은

거의 없는 상태이니까요.

 


웬만한 하이엔드 미러리스들도

마이크로 포써드 센서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며

대부분의 컴팩트 카메라들은

1” 이하 센서를 사용합니다.

콤팩트 카메라 중 APS-C 사용하는 모델은

실질적으로 이 두 기종이 메인이라고 봐야할것 같아요.

 

덕분에 가격도 다른 컴팩트 기종들을 압도합니다

두 기종 모두 다나와 기준 86만원이네요

 




센서 외의 공통점도 꽤 많습니다. 

조리개값 2.8

셔터스피드 1:4000

디스플레이 크기도 3인치

화소수도 1600만대

심지어 크기도 비슷합니다.

둘 다 가로 11cm, 세로 6cm 정도

무게는 X70 340g으로 리코 251g보다 조금 더 무겁구요

 

차이점을 한번 살펴볼까요?

가장 중요하고도 선택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차이점은

바로 색감 아닐까 싶습니다.

 


리코GR의 색감은 진득하고 선명한,

채도 짙은 느낌을 줍니다.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포지티브 모드로 찍으면 효과가 극대화되며

흑백모드로 찍을때도 대비가 선명한

예쁜 색감을 얻을 수 있어요.

 

반면 후지 X70의 색감은

보다 클래식하고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줍니다.

클래식 크롬모드로 촬영하면 느낌이 극대화됩니다.

 

색감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취향에 의존하는 부분이고

정답이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취향입니다 취향..

 


편의성 측면에서는 후지 X70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편하게 사용하는 기능은

Wifi를 이용한 사진 전속 기능.

누구나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인지라

잘 활용하면 정말 편한 기능이지요.

페이스북 등에 업로딩 하는 기능도 있다는데

저는 써보진 않아서

 


액정 틸트기능도 후지 x70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리코는 그냥 붙박이

 

연속촬영 초당 8매 가능한점 (리코는 초당 4)

FHD 해상도 동영상을 60프레임 촬영 가능한점

(리코는 30프레임)

등도 소소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후지 기종들의 특징이기도 한 이 다이얼

셔터속도와 조리개값을

수동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도 저에게는 장점이었어요.

카메라 입문하는 분들이 SS, F 값을 체득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후지 X70은 구입하려고 보니 신품 물량이 좀 딸리더군요

결국 저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사용한지는 두달 정도 되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구요


리코GR도 오랜 기간 큰 만족 주었던 기종이었어요.

참고로 주머니에 넣어서 들고다니기에는

리코가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작성자

Posted by hos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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