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12-60 mm F2.8-4.0 + G85

제품리뷰/카메라2018. 5. 14. 03:00

주력으로 사용하는 렌즈 중 하나인 라이카 12-60입니다. 
광각 촬영과 인물촬영, 
그리고 일부 망원 촬영 화각을 커버합니다. 
실용적인 화각으로 전천후렌즈로 많이 활용되는 렌즈입니다. 

흔히 파나소닉 12-35mm 렌즈와 자주 비교가 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듯 합니다. 
저는 라이카 12-60mm와 파나소닉 12-35mm 신형 
둘 다 보유하고 있는데요. 
둘 다 DUAL IS2를 지원하고 있지요. 

경통을 최대로 빼면 이정도 차이가 납니다. 



바디와 훌륭한 조화 ㅎㅎ

라이카 12-60mm 렌즈는 환산 24-120mm를 커버하니 
망원 촬영에 큰 강점이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아예 100-300mm 정도의 망원 렌즈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이 정도면 어지간한 일상 촬영 줌인은 
대부분 커버합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최대한 줌인해서 찍은 샷입니다. 

사실 12-35mm 렌즈를 쓰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 망원 촬영이었습니다. 
특히 야외 인물촬영시에는 
조금만 더 줌인이 되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라이카 12-60도 구입한 것이지요. 

이런 공연 사진에서도 
망원 기능은 상당히 효율적. 
최대 망원 상태입니다. 


물론 라이카 12-60이라고 해서 
무조건 12-35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정조리개가 적용된 12-35와 달리 
라이카 12-60은 가변조리개가 적용되었습니다. 




줌을 당겨도 F2.8로 계속 촬영되는 12-35에 비해 
빛이 적은 환경에서는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별도의 조명장치가 없는 실내, 특히 야간 촬영의 경우 
12-35mm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게 느껴집니다. 

야간에 그냥 핸드헬드 오토모드로 막 찍어도 
웬만큼 퀄리티가 받쳐주는 결과물이 나옵니다. 

하지만 라이카 12-60mm를 물려서 야간에 돌아다니다 보면 
바디와 뭔가 궁합이 안맞는 건지 
불만족스러울 때가 자주 있습니다. 
F값이 떨어지니 zoom in 촬영시  12-35보다 못한 어쩔 수 없는 일인데요 
그것 말고도 갑자기 셔터스피드가 뚝 떨어지면서 
(물론 오토 모드) 

(셔터스피드가 갑자기 2초로 늘어나버림)

위와같은 결과물이 나올 때가 종종 있더랍니다. 
수동 모드로 조작하면 당연히 해결은 됩니다마는. 
이미 촬영타이밍은 지나가버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실내, 야간 촬영이 주가 될때는 12-35를 주로 사용 
주간 야외 촬영에는 라이카 12-60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둘 다 95% 정도 만족감을 주는 렌즈이고 
부족한 5% 는 서로 보완해주는 렌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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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s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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