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라우미 수족관 맛집 [우후야] 저녁 후기

츄라우미 수족관 맛집 [우후야] 저녁 후기


추라우미 수족관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배가 많이 고파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산이 허용한다면 오키나와 흑돼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맛집 우후야를 찾아 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추성훈과 사랑이가 다녀가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고, 원래도 여러 맛집 프로그램에서 자주 방송을 내 보내 주는 바람에 이미 오키나와에서는 유명한 가게입니다. 때문에 대기를 좀 해야 합니다. 위치도 조금 외진데 있고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고 중국인 단체관광객도 많고... 이래저래 단점도 많은 식당이기 때문에 꼭 가야하는 식당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기왕 다녀 온 김에 가격이라던가 사진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대기 번호... 40분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저는 저녁 시간에 다녀왔는데요. 5시부터 6시까지는 디너 메뉴를 위해 식당이 잠시 영업을 중단 합니다. 식당 정문 쪽에는 디저트 류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롤이나 카스테라 등입니다. 꽤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시식을 할 수 있길래 한조각 먹어봤는데 그냥 여느 카스테라와 비슷한 맛.



식당 조경이 꽤 좋은 편입니다. 일본의 전통가옥 형태를 잘 살렸더군요. 아마 제가 먹은 밥값에는 식당 관람료도 일부 포함되어 있을 듯.





디너 메뉴 중에서 아구 샤브샤브를 먹었는데요 '아구'란 오키나와 특산 흑돼지를 뜻합니다. 중간 정도 되는 메뉴를 둘이서 먹고 맥주 한잔 시키면 금방 8천엔이 넘어 갑니다. 돼지고기 요리 치고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해주는 설명서 같은 페이퍼를 건네줍니다 먼저 끓는 육수에 흑돼지 만두를 넣은 다음 야채와 버섯을 넣어 줍니다 돼지고기도 모두 익혀 먹은 다음에 면을 익혀 먹으면 끝 우리나라 샤브샤브 먹는 순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돼지고기는 소금 및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고요 양은 비교적 넉넉한 편입니다 그런데 돼지고기 자체가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다 보니 꽤 느끼하더군요 마지막 고기는 몇 점은 거의 못 먹을 뻔... 아래는 기본 상차림.






팔팔 끓여서 주어진 분량의 재료를 다 익혀 먹고 나면, 마지막 오키나와 소바로 마무리~ 응? 이거 완전 한국에서 먹던 샤브샤브 코스랑 똑같잖아? 하는 생각이 3초 정도 들었음.



디저트로는 흑설탕 푸딩과 슈를 시켜 먹었습니다. 흑설탕 자체도 오키나와 특산이지요 푸딩 위에 캬라멜화된 흑설탕이 어렸을적 많이 먹어 본 달고나 맛을냅니다 수도 매우 달고.... 아무튼 단 것으로만 이루어진 디저트들이 맛 없기는 힘들겠죠?



오키나와 중부 대표맛집으로 알려진 우후야 다녀온 솔직한 느낌을 적어보자면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가격을 고려하면 그렇게까지 맛있는 식당인지까지는 조금 갸우뚱 하게 됩니다. 소문에 의해 다소 고평가된 집이 아닌지.... 개인적으로는 다른 포스팅을 보니 점심이 훨씬 가성비도 좋고 사진도 먹음직스러워보이더군요.


우후야 맵코드: 206745056**66





작성자

Posted by hosope

관련 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