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국제거리 포장마차 꼬치 맛집 '토리스케'


오키나와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국제거리. '고쿠사이도리'라고 불리우는 이 거리는 켄초마에 역부터 마키시 역까지 이어지는 1.5km가 넘는 거리입니다. 길을 따라 상점들이 즐비하고 식당도 많이 자리잡고 있지요. 국제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벌판이던 땅에 사람들이 모여 장사를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는데요, 당시 국제 극장이라는 곳이 있어 이 이름을 본따 국제거리라고 명명되었다고 하는군요.

국제거리에는 포장마차촌이 있습니다. 20여개의 가게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 거리는 뭔가 근대시대의 일본 골목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있지요. 저는 이 가게 중 '토리스케'를 방문했습니다. 


지도상 토리스케는 6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 종목은 꼬치 및 숯불 요리이지요. 




술 메뉴를 볼까요? 생맥주 2잔 주문하였습니다. 깔끔하게 천 엔. 


안주는 이런 메뉴들이 있습니다. 한글로 번역이 되어 있는 메뉴도 있고 아닌 메뉴도 있고. 안주로는 규우탄(牛タン: 소 혀 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보통의 꼬치 메뉴들은 한국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으니 이번엔 한국에서 좀처럼 먹기 힘든 메뉴로 선택. 근데 가격이 1280엔? 양이 비교적 적은고로,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는 금액이네요. 


안주를 기다리며 생맥주를 먼저 한잔씩. 일본에 오면 나마비루가 왜 이리 맛있는 걸까요.





창문 너머로 우리가 주문한 고기를 구워주시는 직원분을 볼 수 있습니다. 숯불에 열심히 구워서 내 줍니다. 


드디어 등장한 규우탄! 매우매우 부드럽고 맛있는 이 맛.. 부드러움과 쫄깃함의 딱 중간단계랄까? 아내의 표현을 빌리자면 "잘 못해서 혀 씹을때 있잖아? 그런 느낌이야" ㅋㅋㅋ 이 맛은 절대 잊지 못할거에요. 양은 적지만 맥주 한잔과 곁들일 안주로는 적당합니다. 오키나와 국제거리 포장마차 거리 가실 일 있으면 꼭 드셔보세요. 


국제거리 포장마차촌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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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s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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