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 온센 세나가지마 조식 및 다다미 침대 객실 후기


류큐 온센 세나가지마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날은 류큐 온센 세나가지마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오키나와의 떠오르는 관광지 우미카지 테라스에 있는 유일한 호텔이지요. 우미카지 테라스는 나하공앙에서 차로 15분 정도 이동해야하는 세나가지마 서해안 인근 관광지입니다. 오키나와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산토리니라고 하기엔 뭔자 조금 아쉽지만 오키나와의 탁트인 해안을 관람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하 공항에서 바로 출발하는 셔틀은 없고, 한정거장 떨어진 아카미네 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반면 공항으로 돌아갈 때에는 한번에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즉, 나하공항에서 내리는 것만 되고, 타는 것은 안됨. 


(▲호텔 로비) 



류큐 온센 세나가지마에 숙박할 때는 노천탕이 포함된 객실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는 후기를 보고나서 이 객실로 예약한 것인데, 역시나 만족도가 꽤나 높았습니다. 다다미 침대 객실 (노천탕) 조식 포함 옵션으로 재패니칸에서 1박에 39000엔에 결제했습니다. 꽤 부담되는 금액이네요.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로비 건너편에 인포메이션 기능을 하는 안내 모니터가 있습니다. 우미카지 테라스 대부분 식당들에 대한 할인쿠폰을 출력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이용하도록 합시다. 

호텔 입구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에는 무료 셔틀버스 승차장이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국제거리나 팔레트 쿠모지 등으로 숙박객들을 실어날라줍니다. 셔틀버스를 잘 활용하면 시내관광도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다다미 침대 객실

다다미 침대 객실 전경. 다다미방인데 침대도 있습니다. 다다미에 앉아서 차도 마시고 뒹굴거리다 잠잘 땐 침대에서 자면 됩니다. 왼편 창 너머로 자쿠지도 보이네요. 


단촐한 티 박스 및 어매니티.


사진으로는 조금 작아 보이는데 성인 한명이 넉넉히 들어가서 몸을 녹일 수 있는 자쿠지가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발만 담구는 작은 욕조 하나와 탁자 세트. 


이렇게 기대 맥주 한잔 마셔줍시다. 이 맛에 여행 오는것 아니겠습니까


발코니 전경은 뭔가 이국적입니다. 오키나와 내에서도 뭔가 이국적. 


바로 밖으로 나오면 우미카지 테라스가 있습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날씨였던지라 뭔가 휴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캐쉬만 받는 가게가 많으니 꼭 현찰을 챙깁시다. 


해질녘의 전경.. 잔뜩 흐린 날씨이지만 정말 아름답습니다. 





류큐 온센 세나가지마 조식

조식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류큐 온센 세나가지마 조식은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푸짐한 메뉴 구성이었고, 로컬 푸드의 매력을 잘 살려낸 호텔 조식이었습니다. 소바라던가 오징어튀김, 찬뿌루, 고야 등을 포함하여 디저트류까지 푸짐한 조식. 

스크롤의 압박..ㅎㅎ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었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디쉬샷ㅎㅎ 망고 넘 맛있엉..ㅋ 어차피 주변에 조식 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니 가능하면 호텔 조식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류큐 온센 세나가지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노천탕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노천탕은 정말 대박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키나와의 맑은 바다와 하늘을 보며 선 자세로 노천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노천탕 때문에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듭니다. 욕탕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이 전경을 눈으로만 담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비투숙객도 요금을 지불하면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으니, 우미카지 테라스에 놀러왔다면 류큐 온센 호텔에 들려 노천탕도 즐겨보세요. 


떠나는 날 화창한 우미카지 테라스 전경. 떠나기 싫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작성자

Posted by BILIN

관련 글

댓글 영역